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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초 군론] 사상과 군수리물리/기초 군론 2025. 3. 21. 02:41반응형
이번 토픽에서는 군론(group theory)에 대해서 다뤄보자.
군론이 물리학에서 사용되는 이유는 물리적 대상에 대한 어떤 변환(transformation)과 그에 따른 대칭성(symmetry)와 그 외에 기본적인 특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.
군(group)에 대한 가장 원시적인 아이디어는 변환군(transformation group)이었다. 변환군을 이해하기에 앞서 먼저 필요한 내용은 사상(mapping)이다.
사상이란 어떤 집합 X와 Y 사이의 대응 관계(correspondece relation)를 나타내는 과정의 총칭을 의미하며 집합 X에서 집합 Y로의 사상 f는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.
f:X→Y 이는 집합 X 안의 원소(element) xi와 집합 Y 안의 원소 yi 사이의 순서쌍(ordered pair) (xi,yi)를 만드는 방법을 일반적으로 표현한 방식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함수(function)의 일반화라고 보면 된다.
이 X를 정의역(domain) Y를 공역(codomain)라고 부르며 X의 원소랑 대응 관계가 만들어진 Y의 원소들을 모아놓은 집합(set)을 치역(range)라고 부른다.
이러한 사상 중에서 일대일 함수(one-to-one function)이라는 조건을 만족하는 사상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함수에 해당한다.
다시 변환군의 얘기로 돌아가서 변환군이란 이런 사상들 중에서 거꾸로 가는, 위의 예시에선 Y에서 X로 대응시키는 역사상(inverse mapping) f−1이 존재하는 가역 사상(invertible mapping)들의 집합을 의미한다.
쉽게 말하자면 어떤 fi가 있고 이 사상의 역사상 f−1i이 잘 정의 된다고 하자. 이런 fi들을 모아놓은 집합을 변환군이라고 부른다.
대표적으로 회전(rotation)이나 평행 이동(translation)이 이러한 사상으로 표현되는 변환에 해당한다. 실제로 회전의 경우 어떤 물체의 좌표와 이 물체를 회전 시킨 물체의 좌표 사이의 이러한 사상을 정의할 수 있다.
원래 돌렸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역사상이 잘 정의됨을 알 수 있다. 이는 평행 이동에 대해서도 비슷하게 좌표를 이동시키는 사상을 생각했다가 반대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통해 역사상을 정의할 수 있다.
특히 어떤 물체를 사상으로 변환시킨 뒤 역사상을 한 번 더 가하면, 예시를 들면 x에 있던 물체를 x+a로 이동하는 변환을 가했다가 역사상을 가해 (x+a)−a의 계산을 생각해보면 이 물체는 원래대로 x에 있다.
즉, 어떤 사상을 가하고 다시 한 번 역사상을 가하면 원래 상태로 되돌아 오므로 이들의 합성 사상(composite mapping)은 항등 사상(identity mapping)이 됨을 알 수 있다.
이러한 특성을 이용해서 군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.
군 : 어떤 집합 S와 결합 법칙(associative law)를 따르는 이항 연산(binary operation) S×S→S을 묶은 대상을 말한다. 이때 이항 연산을 ∗이라 표현하면 이 이항 연산은 다음과 같은 성질을 만족해야 군이 정의된다.
1. 항등원(identity) e의 존재성 : fors∈S,∃e∈Sso thats∗e=e∗s=s
2. 역원(inverse)의 존재성 : ∀s∈S,∃s−1so thats∗s−1=s−1∗s=e이때 이항 연산이란 집합 S 안의 임의의 두 원소 s1과 s2를 꺼내서 어떤 연산을 가해 s3=s1∗s2를 만들었을 경우 s3∈S가 항상 만족하는 연산을 의미한다.
추가적으로 결합 법칙을 따르는 연산이란 S 내부의 임의의 원소 s1,s2,s3∈S에 대해 다음 성질을 만족하는 경우를 의미한다.
(s1∗s2)∗s3=s1∗(s2∗s3) 이때 집합 S와 이항 연산 ∗으로 만들어지는 군을 (S,∗)으로 표현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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