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전역학

변분법과 오일러-라그랑주 방정식 : 오일러-라그랑주 방정식 유도

방구석물포자 2023. 1. 23. 23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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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엔 지난 글의 변분법(calculus of varation)을 이용해서 오일러-라그랑주 방정식(Euler-Lagrange equation)을 유도해보자.

 

변분법 : https://boringphys.tistory.com/20

 

 

조세프 루이 라그랑주

지난번 글에서 최적화 경로를 따르는 함수 J에 약간의 경로 변화를 주어서 그 변화 정도인 ε에 의존하는 함수로 바꿔 썼다. 이를 통해서 가능한 모든 경로 중 자연이 따르는 경로를 찾았다.

(1)J(ε)=x1x2f(y(x,ε),y˙(x,ε);x)dx

(2)y(x,ε)=y(x)+εη(x)

(3)y˙(x,ε)=y˙(x)+εη˙(x)

 

변분법에서 사용한 방법은 식 (1)의 J(ε)의 임계점(stationary point)를 찾는 것이었다. 이 과정을 마저 따라가보자.

(4)J(ε)ε=x1x2[fyyε+fy˙y˙ε]dx=0

 

 

식 (2)와 식 (3)의 관계식을 이용해서 미분(differentiation) 함수를 찾을 수 있다.

(5)y(x,ε)ε=η(x)

(6)y˙(x,ε)ε=η˙(x)

 

이제 식 (5)와 식 (6)을 식 (4)에 대입해서 식을 정리해보면

(7)x1x2[fyη(x)+fy˙η˙(x)]dx=0

 

 

여전히 식 (7)은 실제 문제에 사용하기 어려운 형태이다. 그래서 η˙(x) 항을 다음과 같이 곱미분(product rule)을 이용해서 변형시켜보자.

(8)ddx(η(x)fy˙)=η˙(x)fy˙+η(x)ddx(fy˙)

(9)fy˙η˙(x)=ddx(η(x)fy˙)ddx(fy˙)η(x)

 

식 (9)를 식 (7)에 대입해보면

J(ε)ε=x1x2[fyη(x)+ddx(η(x)fy˙)ddx(fy˙)η(x)]dx=x1x2[fyddx(fy˙)]η(x)dx+(η(x2)η(x1))fy˙=0

 

그런데 시작점 x1과 도착점 x2에서 경로 변화는 없다. 그렇지 않다면 시작점과 도착점이란 개념 자체가 잘 정의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 설정 자체에 문제가 생긴다. 따라서 η(x1)=η(x2)=0이라고 하면 최종적으로

(10)J(ε)ε=x1x2[fyddx(fy˙)]η(x)dx=0

 

 

레온하르트 오일러

식 (10)을 분석해보자. 임계점에선 항상 J의 미분이 0이 되어야 하는데 η(x)는 경로 변화를 위해 넣어준 임의의 함수기 때문에 굳이 0일 필요가 없다. 오히려 0이 아닌 것이 더 자연스럽다.

 

따라서 적분 내부의 괄호 식이 0이 되어야 식 (10)이 임의의 경로 변화에 대해 항상 성립하는 식이 될 수 있다. 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 식이 된다.

(11)fyddx(fy˙)=0

 

식 (11)이 바로 오일러-라그랑주 방정식이다. 다음 글에서는 대체 이 방정식을 어떻게 실제 물리 문제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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